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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필/칼럼) “광양만의 신화를 다시 일으키자”

기사입력 2026-06-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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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양만의 신화가 일어나다.
 

▲ 소설가 김용필

  광양만의 화염이 꺼진 지 오래다. 한국 제일의 석유화학과 제철 산업의 메카로 군림하던 여수 광양의 산업단지가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의 퇴화로 찬란한 열기를 잃어버렸다.

따라서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받아 휘청거렸다. 찬란했던 옛 영화는 여원한 건가? 이제 다시 광양만의 화기에 불을 붙여야 한다.


광양만은 여수반도와 백운산이 둘러막은 천혜의 요새이며 섬진강의 기름진 보양분이 흘러 만든 바다로 해산물이 풍부한 곳이다.

광양만 금호도에 김씨란 어부가 김을 해우로 만든 본산지이기도 하다. 사실 여수는 남해안 어업의 중심지로 어획량이 풍부하여 엄청난 돈을 벌었던 해양 도시다. 여수에 가서 돈 자랑 하지 말라는 말이 그때의 영화를 대변하는 것이다. 근래에 와서 중화학공업의 육성으로 여수 산단과 광양 제철이 생기면서 더 큰 활황을 누려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도시이기도 하였다.


70년대 박정희 대통령은 울산 석유화학단지를 만들고 호남에 공업단지를 조성할 입지를 찾던 중에 바다가 깊고 백운산이 천혜의 요새를 만든 여수 광양만을 선정하여 산단을 조성하고 정유공장과 비료공장, 부설 에틸렌, 나프타 제조공장이 연이어 설립되면서 화학 공업단지를 만들었고 다시 포항제철공장 분소를 만들었다. 따라서 광양만은 거의 매립되어 공장용지가 조성되면서 석유화학 유관 기업인들이 선호하는 단지로 각광을 받았다.


여수산업단지와 광양제철단지로 인해 여수 광양의 경제가 활황을 이루면서 전국에서 노동 인력이 모여들었고 수산업에 종사하던 인력이 공단에 흡수되면서 수산업이 퇴보하였으나 공업인력이 늘어 여수시의 인구는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도시 확장은 여수시에서 여천군, 여천시를 통합으로 30만 인구의 도시로 발전하였다.

게다가 세계 해양 엑스포를 유치하면서 동양의 나폴리란 명칭의 아름다운 항구로 발전하였고 해양 엑스포 이후 관광의 명소로 여행객들은 여수를 선호했다. 교통이 편리하고 해산물이 풍부하여 먹거리 좋은 다도해의 미항 여수의 선호는 내외국인 이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였다. 낭만 포차에서 아름다운 밤바다의 풍치를 즐기면서 화려한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1년에 1,300만이 찾았던 도시였다.

 

     . 여수, 광양 산단 붕괴의 위기의식과 불안감
 

그러나 활황의 여수 산단이 위기를 맞은 것은 세계 경제의 위축으로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무너지고 중국이 값싼 철강이 수출되면서 한국의 철강은 경쟁력을 잃어 휘청대고 있다. 수출량 감소와 중동의 호르무즈 해역봉쇄의 원유공급 부족으로 여수 석유화학 산단의 모든 공장이 문을 닫게 되었다. 위기는 거듭하여 휘발유 등 기름 생산이 중단되고 나프타 생산이 중단되어 플라스틱 원료 생산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번창하던 여수의 경제는 위기를 맞았다. 경제가 위축되면서 급격한 인수감소로 이어져서 사라지는 도시 1위가 될 만큼 경제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


기회는 위기일 때 오는 것이다. 이제 재기의 힘을 길러야 한다. 지금은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된서릴 맞았으나 생필품이 거의 석유화학의 나프타가 주원료기에 다시 기회는 오겠지만 당면한 문제는 심각하다. 원동력 회복의 날을 위하여 온 시민이 새로운 각성을 하여야 한다. 더군다나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이 공해 산업으로 쇠퇴함에 따라 공단에 일거리가 줄어들어 여수를 떠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방관할 수는 없다.

 

     .위기 극복의 대체 방안
 

지금은 석유화학과 철강공업 퇴조로 위기를 받고 있지만, 반듯이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다. 9월에 열리는 섬 박람회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섬 엑스포를 통해 다시 옛 영화를 회복하려는 야무지고 섬세한 꿈이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섬 문화를 개발하여 보여줌으로써 여수를 사랑하고 선호하는 도시로 재생할 수 있다. 그리고 몇 가지 주안점을 모색해 보자.


     첫째로 종래의 수산업을 다시 육성해야 한다.
 

여수는 국내 최고의 어획고를 자랑하던 곳이다. 여수는 섬이 많고 수산물이 풍부해서 섬 특성에 맞는 수산물을 특화할 수 있다. 여수의 어업 특성을 살린 섬 특화사업을 이번 섬 박람회 보여주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성화된 섬 개발과 섬 특산품을 생산하여 판로 개척의 기회를 마련하자.


     둘째로 은퇴자들의 주거 휴양시설을 만들어 복지의 천국을 만들자.
 

아름다운 여수를 살기 좋은 은퇴자의 낙원 도시를 만들어 은퇴자를 불러들이는 것이다. 은퇴자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전용 휴양시설을 만들어 활용할 수 있게 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


     셋째로 인구 증가 정책이 필요하다.
 

여수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인구감소 현상이다. 인구감소 원인은 일자리가 줄어든 탓이다. 산단의 고용력이 AI 인공지능의 자동화와 로봇으로 변환되면서 고용인력이 감소하고 고용률이 떨어져 여수를 떠나는 현상이 일어났다. 대처방안은 수산업 활성의 자영화이다. 산단에 근무하는 월급생활자들을 자영업자로 유도 권장하여 사업을 할수 있는 여건을 미련해 주는 것이다. 먼저 청년들이 귀어촌 할 정책이 필요하다. 주거지와 사업장을 마련해주고 수산물 특화사업으로 일자릴 마련해 주면 인구 증가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넷째로 교육의 낙원을 만들자
 

섬 인구의 감소를 막으려면 젊은이들이 머물며 가정을 이루어야 한다. 젊은 세대의 유입은 이상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주면 자녀를 둔 젊은이가 이주할 것이다. 먼저 살 집을 마련해주고 폐교를 이용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어 도시와 대등한 교육 여건과 도시에서 배울 수 없는 인성 교육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섬 특성의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적인 자립을 할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 여건이 좋아지면 도시 청년들이 섬 귀어촌 유입으로 넘쳐날 것이다.


위와 같은 이야긴 공상 이론 같지만, 실제 몇 가지 문제점만 해결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며 도시 경제 위축과 도시인구 감축의 난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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