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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1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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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서 ‘여니와 수니의 재미있는 황금거북 이야기’ 출간

윤문칠 작가, 여수의 12월령을 따라 걷는 독특한 문학 지도 완성

기사입력 2025-11-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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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여수수필문학회 이사장이자 지역 문학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윤문칠 작가의 미니 수필집 여니 수니 재미있는 황금 거북 이야기가 해드림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 윤문칠 작가의 미니 수필집 麗여니 水수니
『재미있는 황금 거북 이야기』

이번 신간은 여수 바다에 내려앉은 전설, 섬에 새겨진 지질의 시간, 사람들의 삶 속에 남아 있는 오래된 기억을 황금 거북이라는 상징 안에 한데 모아 담아낸 독창적 에세이집이다.
 

윤문칠 작가는 여수를 바다가 쓴 시이자 시간의 박물관이라고 부르며, 향일암에서 백도, 거문도, 금오도까지 남해안을 수놓은 섬들을 입체적으로 기록한다. 책은 단순한 관광 안내서가 아니라, 변화와 상실을 지나온 지역의 깊은 호흡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한 기억의 지도에 가깝다.
 

특히 각 섬의 이야기, 잊힌 마을의 역사, 바람과 파도에 실린 전설을 열두 마리 황금 거북이라는 독특한 12월령 구조로 배치해, 여수의 한 해를 걷는 듯한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여수에 가서 돈 자랑하지 말라속담 뒤의 진짜 역사

 

수필집의 제목에서 유래한 여수에 가서 돈 자랑하지 말라는 옛 표현은 이 책에서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된다. 단순히 풍요를 풍자한 말이 아니라, 섬과 바다가 산업화·개발의 물결 속에서 경험해온 성장과 상실의 역사,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과 교훈을 드러내는 문장으로 다시 태어난다.
 

향일암의 해돋이, 사도의 모세의 기적, 백도의 기암괴석과 설화, 구암마을의 사라진 갯벌, 조발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금오도의 황금 거북 이야기, 거문도의 역사·생태·전쟁의 흔적 등 여수의 수많은 장소들이 책 속에서 서로 연결되며 여수라는 도시의 숨겨진 뒷모습을 보여준다.

 

     기록과 서정의 사이, 여수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복원

 

윤문칠의 글은 기록자이자 이야기꾼의 면모를 동시에 지닌다.

난중일기를 통해 사도의 이순신 장군 행로를 복원하는 대목에서는 역사적 정확성을 추구하고, 국동 포구의 새벽 경매장과 산업화기의 현장을 다룰 때는 르포르타주 같은 생생함이 살아난다.

그러나 잃어버린 구암마을의 단오날 풍경이나 백야도 여름밤의 별빛을 묘사할 때는 서정적 감성이 깊게 스며든다.

짧은 시편들이 각 장마다 배치되어 여수의 정서와 자연을 한 컷의 이미지처럼 응축해내는 것도 이번 수필집의 특징이다.

독자는 책장을 덮고 나면 마치 한 편의 시를 읽은 듯한 여운과 함께, 여수의 바다·바람·바위 속에 숨어 있던 보이지 않는 시간의 결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웃음과 상상력이 더해진 황금 거북이야기

 

비록 깊은 역사와 상처를 품고 있지만, 이 책은 결코 무겁지 않다.

여니·수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수 바다의 플랑크톤 캐릭터에서 시작된 친근한 감성은 책 전반의 분위기를 밝히고 따뜻하게 만든다.

사도의 공룡 발자국, 백야도의 거북 별자리, 조발도 굴속 금거북 전설 등 어린 독자도 흥미롭게 읽을 만한 상상력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지질·생태·해양사 지식이 자연스럽게 스며 있어 읽다 보면 공부가 되고, 공부하다 보면 더 사랑하게 되는 여수라는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여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황금 거북 한 마리

 

여니 수니 재미있는 황금 거북 이야기는 여수 출신 독자에게는 잊힌 풍경과 고향의 심장을 다시 듣게 하는 책이며 여수를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지역의 역사·문화·생태를 아우르는 친절한 안내서가 된다.

여수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라면 책 한 권을 들고 섬과 섬을 연결해보는 <문학적 여정>을 즐길 수 있고, 먼 도시에서 지친 독자라면 여수의 바다와 거북의 상징이 전하는 위로와 회복의 감정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이 단순한 지역 수필을 넘어, 여수와 다도해가 품고 있는 역사적 진실·잊힌 풍경·사람들의 목소리를 깊이 있게 기록한 문학적 지도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소개>

 

전남 여수에서 태어나 여수고등학교,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전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 윤문칠 작가


여수개도중학교에서 수학 교사 생활을 시작으로, 여수 여자중학교, 여수고등학교, 여수 여자고등학교, 여수 부영여고, 여수 여남고등학교 등에서 재직하였고, 여천고등학교 근무 시절 모범 공무원 국무총리상(1999)을 수상하였으며, 여천중학교와 여수고등학교 교감을 거쳐 화양고등학교, 여수고등학교, 충덕중학교의 교장을 역임했다.


교육계 한길을 걸어오다 2010년 전라남도 민선 교육의원에 당선되어 9대 전라남도의회 교육의원으로, 10대 전라남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여수시 인사자문위원, 여수문화원 자문위원, 전라남도의회 여순사건 특별위원장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2008년 현대문예와 2009년 한국수필에 등단하였으며, 2011년 신인문학상, 대한민국 신지식경영대상, 성공자치경영대상, 신인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대문예동부작가회, 동부 수필, 한국수필작가회 회원, 사단법인 모정의 뱃길 마도로스길 보존회이사장, 사단법인 여수수필문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듯이, 칼럼 윤문칠, 여니와 수니의 느낌표등이 있다.

 

     여수의 전설·역사·풍경을 하나로 엮은 황금 거북 이야기출간
 

윤문칠 저

면수 152| 사이즈 140*205 | ISBN 979-11-5634-659-3 | 03810

| 12,000| 20251115일 출간 | 문학 |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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