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으며, 국민 앞에 첫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람답게 사는 세상, 함께 살아야 산다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 ▲경제와 민생 회복 ▲국가의 생명·안전 책임 ▲한반도 평화 정착 ▲국민 통합 등 5대 국정 과제를 제시하며, “국민이 맡긴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먼저 “지난 12월 3일 내란의 밤 이후 지금까지, 광장과 거리에서 촛불을 들고 풍찬노숙을 감내한 시민들이야말로 진정한 주권자였다”며 국민의 힘으로 이뤄낸 정권 교체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군사 쿠데타의 악몽을 끝내고, 민주공화정의 헌법 가치를 되살리는 것이 제가 맡은 첫 번째 사명”이라고 밝혔다.
경제 회복과 민생 개선에 대해서는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가장 빠르게,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키겠다”며 “민생의 현장을 가장 먼저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여야 한다”며, 반복되는 대형 참사와 재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서는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며, 그보다 더 나은 것은 싸울 필요조차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대화와 공존을 통한 남북관계 정상화 의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이제는 남녀, 지역, 세대, 계층 간의 대결과 혐오를 넘어서야 한다”며 “정치는 다툴 수 있어도 국민은 결코 편을 갈라선 안 된다”고 말했다. “모든 국민이 기회와 권리를 공정하게 나누는 대동세상, 억강부약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는 호소와 함께, 그는 “희망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49.42%, 1728만7513표를 득표를 하며 역대 대선 최다 득표를 경신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1439만5639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두 후보의 표 차이는 289만1874표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291만7523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이어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며 21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 창달의 노력을 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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