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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9-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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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칠 칼럼) 도로변 ‘정당현수막’ 시민들은 피곤하다.

기사입력 2023-04-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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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라남도 민선 교육의원 윤문칠

순천정원박람회의 개최(2013)는 불모지 땅을 개발하여 순천만의 모습을 그리고 철새 도래지와 갈대숲을 살피겠다는 의미를 새기며 개최했다.
 

10년이 지난 올해 순천만 국가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 라는 주제로 7개월(2023.04.01.~10.31) 동안 개최된다. 순천시는 깨끗한 생태 도시경관을 보여주기 위해 불법 현수막과 정당 정치인의 현수막은 시내 어느 곳에도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시는 길거리에 도배되듯 어지럽게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며 공해를 호소하는 시민들은 찌푸리는 얼굴은 “여니 와 수니”의 눈물과 비교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인가?
 

  불법 현수막의 환경공해!
 

선거철이면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걸린다. 지금은 명절, 선거철도 아닌데 정치인의 현수막이 시내 곳곳 도로변 가로수 등에 난무하게 설치되어 있다. 현수막마다 자화자찬, 무차별적 비방, 인신공격에 몰두하여 혐오를 부치기는 정치 현수막에 시민들은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고 피로를 호소한다.
 

정당의 홍보 현수막은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설치를 하더라도 제재를 받지 않는 옥외광고물법 제8조 적용 배제 조항이 개정되어 2022년 12월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홍보를 위해서는 돈을 지불하고 지정 게시 대를 이용해야 하며 현수막 하나 달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법을 만드는 정치인들은 모든 법에서 그들만 빠져나가고 있다.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합법이라는 이유로 장소를 불문하고 시선이 주목받는 곳이면 무분별이 걸리는 모습에 보는 이들은 불만의 소리를 낸다.
 

지정 게시대도 아닌 도로변에 우후죽순 걸려있는 현수막은 보행 안전과 차량 통행을 방해한다. 시민의 눈살은 찌푸려지고, 소상공인들의 불만은 높아져만 가는데 정치인들의 이름이 걸린 현수막의 내용은 자극적이고 원색적 표현을 사용하기도 하여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정당 활동을 알리며 지지를 얻어야 할 정당 현수막은 무분별한 설치로 오히려 혐오와 불신을 낳기도 하여 대책이 필요하다. 많은 현수막을 제작하고 폐기할 때 생기는 환경적 문제를 생각해서라도 현수막 설치 개선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무분별한 정치 현수막 설치에 대한 단속 방안 없이 현수막 전쟁이 시작되었다.

  정부와 국회가 법령을 개정하여 정치 현수막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중앙 선거 관리 위원회가 정치 현수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제안하며, 현수막을 이용한 극한 정쟁의 장이 되지 않게 현수막 공해를 막아주길 바란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로 인근 우리 시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므로 인근 시와 같이 거리환경조성에 힘써야 한다.
 

우리지역도 지자체와 정치인들이 협조하여 청정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의 빛을 받아 청결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와 연결되어 미향여수의 아름답고 살기 좋은 해양관광휴양도시여수의 청사진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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