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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종민 독자투고) 알레르기 조심! 아나필락시스 주의보

기사입력 2023-03-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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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필락시스라고 불리는 알레르기 쇼크는 특정 물질에 노출된 후 급격하게 진행하는 전신적인 과민반응으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질환이다.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쎈터
소방장 추종민

이러한 질환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원인물질을 파악하여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발생 시 증상을 인지하며, 적절한 응급처치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으로는 모든 물질에 반응하여 나타나지만 크게 계란·우유·땅콩·해산물·밀가루·과일 등과 같은 음식물에 의한 요인, 진통제·항생제·조영제 등의 약물에 의한 요인, 곤충의 독·운동·온도변화와 같은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과민반응 물질에 접촉한 후 수 분 혹은 단시간에 나타나며 두드러기·가려움증의 알레르기 증상부터 기침·구토·설사·호흡곤란·안면부종·두근거림·의식변화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나 심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여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가야한다. 119에 신고 후 구급차가 오기 전 시행해야 할 응급처치에 있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점은 증상을 유발한 원인을 제거야 하는 것이다. 허나 무리한 시도는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유발원인이 확실하고, 제거가 가능한 경우에만 시행해야한다.

평평한 곳에 환자를 눕히고 의식, 호흡, 맥박을 체크하며 환자를 관찰해야한다.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개방해주고, 다리를 올려서 혈액순환 보조를 도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자가 에피네프린 주사를 휴대하고 있다면 지침에 따라 주사를 투여해야한다. 투여 방법을 모르는 경우 119에 신고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아나필락시스 환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대책은 자신의 증상을 유발한 원인을 정확히 알아 이후에 다시 노출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대부분은 증상 발생은 예측할 수 없으므로 자신이 아나필락시스 환자이고, 어떤 물질에 과민반응이 있는지를 메모해서 핸드폰, 지갑에 넣어두거나 목걸이로 만들어 걸고 다니는 것도 응급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조치를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신을 잃고 쓰러졌을 경우 주변 사람이 그 원인을 짐작하여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고, 약물에 의해 발생한 경우 원인 약물이 재차 투여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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