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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칠 칼럼) “한국 나이를 만(滿) 나이로 통일한다.”

기사입력 2022-05-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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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남도 민선 교육의원 윤문칠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민께 드리는 110대 국정과제를 살펴보니, 39쪽 중간쯤에 13번째 과제에 내년부터 ‘만(滿)’ 나이로 통일하겠다는 보도를 접했다.

지금까지 행정상으로는 만 나이로 기록되고 우리가 일상생활에 써오던 고유의 나이를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체제 구축(행안부, 권익위, 법제처)⋅(나이 기준 통일) 나이 계산으로 인한 행정적·사회적 문제의 해결을 위해 ‘만 나이’로 법적·사회적 기준 통일⋅민법과 행정 기본법에 ‘만 나이’ 계산규정과 ‘만 나이’ 표시 규정 명문화 추진한다고 발표하였다.

 

우리나라는 반만년 오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이어온 민족으로 지구가 돌고 있는 줄도 모르고 24기절인 농어촌에서 문명시대의 태양과 달의 위치에 보면서 생활해 왔다. 선조께서는 사람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겨왔기에 예로부터 임신(회임)한 것을 알면, 뱃속 아이를 바로 사람으로 생각하여, 좋은 생각과 착한 마음으로 행동하면서, 음식도 조절하며 태교(胎敎)를 배우고 실천하면서 출산일을 기다려왔다. 출산하자마자 금줄에 고추와 숱을 키어 쳐서 외부인들을 못 들어오게 막고, 열 달 동안 진통 끝에 섣달 그믐날 낳아도 설날에 한 살을 먹었다. 돌이 돌아오면 두 살, 그해 설날에 세 살을 먹어왔다. 반면 서양이나 일본에선 아이가 태어난 후에야 사람으로 인정하고, 태어나서 12달이 지나면 비로써 한 살을 먹게 된다. 이것을 우리는 만(滿) 나이라 부른다.

 

서양의 빵은 길을 만들고 우리의 밥은 마을을 만드는 우리민족만이 뛰어난 기술과 창의력으로 빼어난 문화예술과 역사로 살아온 우수한 DNA를 타고난 유별난 민족이다. 특히, 세종대왕께서 만들어 놓은 한글과 우리민족만이 사용하는 수저 젓가락 등은 서로진가를 알기 힘들지만 외국 것과 나란히 두면 우리 것이 한층 빛을 내고 있다.
 

이승만 박사를 대통령(1919년 4월11일)으로 추대하여 임시정부를 수립하면서부터 단군임금이 아사달에서 조선왕국을 개국한 해를 원년으로 하여 한글과 한자를 병용하면서 단기로 사용해왔다. 그러다가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단기 4296년1월 1일부터 서기 1962년으로 쓰면서 한글전용으로 하되 괄호 안에 한자를 병기(倂記)하도록 하여 오늘에 이루었다. 참고로 단기 서기는 단기에서 2333년을 빼면 서기가 되고 더하면 단기가 되어 올해 서기 2022년은 단기 4355년이 된다.

 

인근 일본은 메이지유신(明治維新)후에 명치(明治) 천황의 연호 메이지(明治)를 쓰기 시작했고, 그 아들이 대정(大正)이란 연호를 섰다. 이어서 소화(昭和) 연호를 써 오다가, 그의 아들이 즉위하여 평성(平成) 연호를 쓰고 있지만, 일본사람들 누구 하나 불편을 말하지 않고, 세계가 알아주는 선진국 선도국가로 잘살고 있다. 일제식민지(1910년) 36년의 식민생활과 전쟁으로 폐허가 된 잿더미에서 가장 가난하고 자원도 없는 한반도에서 성실하게 살아오면서 불과 70여 년 만에 선진강대국 대열에 들어서자 전 세계가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요즘은 행정관서와 병원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나이와 만 나이를 병용하여 써오면서 큰 불편 없이 살아왔다. 모든 일이 획일화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국민들은 생일과 제삿날 등을 음력과 양력으로 쓰는 집안이 있지만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잘 알고 살펴서 현명하게 대처했으면 한다. 한국 나이는 가고 만(滿)나이로 통합 사용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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