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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뮨칠 칼럼) “여수 통합​청사 설계를 세계에 공모하자!”

‘거북선 함대와 청정해역을 주제로’

기사입력 2022-04-0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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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남도 민선 교육의원 윤문칠

전국 최초 주민발의로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이 3여 통합(98.4.1)을 이루었을 때 인구 34만의 전남 제일의 도시로 우뚝 섰지만 지금은 28만 명 선이 붕괴된 여수시로 변했다.

통합 이후 24년 동안 민원불편과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족한 청사 증축을 계획하고 학동 청사 별관 뒤 조립식 건물을 헐고 그 자리에 400억 원 예산으로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을 신축하여 흩어진 청사를 통합청사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학동 본 청사에는 6국 35과 1755명, 문수 청사 2국 8과 213명, 의회 1국 3과 30명, 국동 청사 1국 3과 89명, 구 보건소 청사 2국 6과 130명, 농업기술센터 1국 4과 94명, 기타 출장소 등으로 업무 영역이 나눠져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생단체 및 시청 공무원노동조합 등은 ‘시민 67%가 찬성하고 있다’면서 ‘시민 불편 해소와 행정 효율 증대를 위해 시청 별관 증축을 조속히 추진하라!, 여수시 의원은 각성하라!, 시민의 뜻을 존중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으며 또한 문수 청사를 확장하여 원도심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의 언론 보도를 접했다. 여수시민들은 갑을 지역에 서로 우애 있는 정책을 바라고 있지만 구) 여수권, 구) 여천권 국회의원과 일부 정치인들이 편 가르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통합청사 증축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통합청사가 증축된다면 어떤 공간의 어떠한 모습이 좋을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덴마크의 건축가 이외른 우촌이 오렌지 껍질을 벗기다 얻은 아이디어로 설계된 건물이다.
 

‘하늘과 땅과 바다’ 어디에서 보아도 완벽한 곡선과 바람이 가득 찬 돛대의 모양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건축물로 1973년 개관한 이래 공연이 가장 많이 열리는 세계적인 예술 건축물이 되었다.
 

공연장의 필요성을 제기한 시민들이 설립을 의뢰하여 1957년 설계를 전 세계에 공모했고 32개국에서 232점의 작품 중 덴마크 건축가 이외른 우촌의 설계가 최종 선정되어 시드니 바닷가에 2년으로 예정되었던 건축 기간이 16년으로 연장되었던 오페라하우스 건축물이 탄생했다. 세계 최고의 건축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2007년) 된 세계적인 아름다운 건축물이 되며 세계 3대 미항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여수는 찬연한 역사가 있고 깊은 이야기가 숨 쉬는 곳이다.
 

임진왜란 시 이순신 장군께서 바닷길이 열리는 여수시 화정면 사도 명당자리에 앉아있는 거북바위를 착안하여 거북선을 건조하고 발진기지로 삼아 세계적 4대 해전인 한산대첩(1592년)을 승리로 이끌었다. 즈윽히 생각하니 호남 여수는 나라의 보장성이라 만약에 호남 여수가 없었다면 국가는 없었으리라. 그래서 여수시를 ‘거북선의 고향, 구국의 성지’라고 부른다.

 

  “여수의 인구가 줄어가고 있는데 우리는 지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통합청사를 시민들이 진정 원한다면 시민을 갈라놓은 현 청사 증축공사 계획을 중단하고 교통체제가 원만하게 전환되고 쾌적한 환경에서 협력과 소통으로 미래의 삶과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곳을 찾아 청사를 건축했으면 한다.
 

그래서 필자는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건축물을 벤치마킹하여 ‘거북선 함대와 호수 같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진 가막만 해역을 주제’로 전 세계에 설계 공모를 시민들에게 제안한다.
 

여수시민이 바라는 ‘미래의 3여 통합청사’는 거북선 함대로 선정된 창작적인 예술작품으로 가막만 청정바다 위에 건축하여 거북선의 고향 구국의 성지 여수를 세계 4대 미향으로 인정받는 살기 좋은 도시로 비상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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