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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오후 2:57:50 입력 뉴스 > 사설&칼럼

(윤문칠 칼럼)
“숨 쉬는 여수 가막만”...희망이 보인다!



전) 전남도 교육의원(민선) 윤문칠
 국동어항의 끝자락에 위치한 조그마한 넘너리 어촌마을 고갯길을 넘으면 은빛처럼 잔잔하고 아름다운 여수의 명경지수(明鏡止水) 청정바다가 나온다.

 

국동에서부터 경호동⋅돌산⋅남면⋅개도⋅제리도⋅백야도⋅화양면⋅소호동⋅웅천⋅월호 등 육지로 둘러싸여 보석처럼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호수 같은 청정해역을 옛 부터 가막만(도)이라 불렀다.

 

이곳은 지정학적으로 여수시의 중심지이지만 방위산업체인 화약회사가 자리하고 있어 여수 미래의 신산업 육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화약고이전 문제를 필자는 여수의 미래, 가막만이 보인다. 를 기고(‘12.10.03)하였다.

 

지중해의 연안국인 레바논 수도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의 피해를 접하면서 44년 동안 도심 속에 화약 공장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역 시내한복판으로 대형화물차가 지나다니는 것은 시민들은 안전한지, 대비체계는 잘 갖추어졌는지 걱정이 앞서지 않을 수 없다.

 

우리 후손에게 지역민의 안전보장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이 문제를 그대로로 남겨줘야 하는 것일까? 이리 역 화학 열차 폭발사고(‘97.11.11)처럼 폭발물 제조 공정의 자동화가 우리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 것처럼 시스템 자동화가 여수시민을 지켜주지는 않을 것이며 책임자가 없는 안전사고는 예고 없는 것이다.

 

원도심 중심에 자리한 구봉산에서 가막만 해역을 끼고 있는 여순사건의 발원지인 14연대(현 (주) 한화 여수공장)는 신근ㆍ봉양ㆍ물구미, 말만 들어도 그리운 우리 동네 옛 이름이다.

 

필자는 유년시절에 나무 하나 없던 허허벌판의 구봉산 중턱에 앉아 원도심의 시가지와 바다 위에 크고 작은 보석 같은 가막만 일대의 아름다운 섬들을 바라보며 자랐다. 일출에 남해 바다 위에서 떠오르는 붉은 햇살과 낙조에 섬에 걸린 석양은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보러 많은 이들이 찾는 도시가 바로 해양 휴양도시 여수이다.

 

일제는 2차 세계대전 때 이곳 주민을 새암기미(넘너리)로 강제 이주시키고 1942년 관동군 제17방면 군 직할 ‘여수요새사령부’를 세우고 비행장, 격납고, 철도 노선을 건설하다 패망했다.

 

그 후 지자체에서 관리하던 이곳을 76년 한화 창업주 현암 김종희 회장이 현 한화(한국화약) 부지 70만 7천여 평(10만 평은 국유지)을 인수하였다.

 

그후 여수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유치하여 나비처럼 생긴 여수반도에 널려있는 365개의 섬과 사시사철 펼쳐지는 다도해 해상의 자연 풍광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선택받은 해양도시를 알렸다.

 

기업이 지역에 환원해야 하는 일로 교훈 삼자면 울산지역과 포항지역은 교육재단 등으로 회사 부가가치를 제공해 준 향토육성을 집중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기업은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며 책임 있는 일원으로 책무를 다하여 지역과 호환 작용했다.

 

그런데 기업하기 좋은 우리 지역은 어떠한가? 한화는 현암 도서관(1985년)기증, 여수세계박람회장 아쿠아리움(2012년) 개관 등 많은 봉사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

 

요즈음 웅천지구의 개발로 인하여 통합 여수시의 좌향(坐向)적 양택(陽宅)중심지가 되어버린 좋은 자리에는 한화의 아파트, 주택 시설, 복합단지 호텔 등을 건설하여 입주를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의 아픈 역사는 새로운 생각과 이상이 서로 위로가 되어야 한다. 여순사건으로 그간의 사연을 호소하며 여수시민의 땅인 이곳의 토지에 대한 매래 비전을 예로서 정중히 뜻을 전하고 의향을 조심하게 타진하여 가막만 청사진이 여수(麗水)라는 아름다운 두 글자를 후학에 자랑스럽게 물려주고 싶은 희망의 소리를 시민들은 기다리고 있다.

 

 

竊想湖南麗水國家之保障 若無湖南麗水是無國家

즈윽히 생각하니 호남 여수는 나라의 보장성이라

만약에 호남 여수가 없었다면 국가는 없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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